의정부 동두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경기 북부의 관문이면서 경기 북부 행정의 중심이기도 한 의정부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또 어떠할까?경기도에서 수원 다음으로 시로 승격되었고, 수도 서울과 인접해있는 의정부는 분명 대한민국 중심의 한곳이다. 하지만 반세기 전 우리 민족과 국가가 겪고, 현재도 진행 중인 전쟁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이미지를 바꾸고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의무며 사명이 아닐까?의정부 중심의 자리 잡았던 캠프홀링워터 부지가 50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애초 계획은 공원과 또는 광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하였으나, 공원을 조성할 사업비 부족으로 임시 주차장을 개설 활용하고 있다.수십년을 콘크리트 담벼락으로 인해 보지도 못하던 땅이, 이제 겨우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다시 철망에 가려 구경만 하는 땅이 됐다. 거기에 시민 다수의 편익을 위한다기보단 특정 업체를 위한 부대 시설로 전락 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캠프홀링워터 부지는 현재 유일하게 토지보상을 끝낸 시민 모두의 공원부지이다. 반세기만에 돌려 받은시민의 재산이 더이상 방치되거나 남용되
오는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라고 해서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에게 초코릿을 선물하는 기념일(?)로 흔히들 알려져 있다. 그 유래를 알아보던 중 네이버백과사전에는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시골 처녀인 마거리 부르스는 몇 년째 짝사랑하던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담은 편지를 보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된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2월 14일은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한국의 밸런타인데이는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의 소규모 제과회사였던 모토고미 제과점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으로 사랑을 전하세요’라는 문구로 다양한 초콜릿을 판매하였는데 이것이 지금의 밸런타인데이의 시초가 되었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위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나라 발렌타인데이의 유래에는 일본제과회사의 상술이 숨어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계신 독자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다. 안중근 의사께서 일제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날을 잊게 하기위한 일본 제국주의의 책략이 바로 발렌타인데이인 것이다. 31살의 나이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버린 우리민족의 영웅,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는 그로부
포천시의원들은 지난 9월10일부터 19일 까지 8박10일 핀란드,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북유럽 4개국을 방문하여 북유럽의 생활체육시설등을 직접 견학하여 비교체험을 하고 포천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포천시의원들이 포천시의회 위상정립과 의정활동에 필요한 여행이라며 8박 10일 동안의 유럽여행을 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해오다 정보공개 요청을 받고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여행은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 게피온 분수대, 로젠버그 성,국회의사당, 안데르센동산의 인어공구동상을 구경하고 노르웨이로 이동해서 조각공원,몽크미술관,바이킹박물관과 시내를 관광했다.시의원들은 자동차와 유람선을 이용하여 게이랑에르 로 이동하여 전망대와 피요로드를 관광하고 다음날까지 뵈이야 빙하박물관 관람을 하며 하루를 더 보낸뒤 다음날에는 산악 열차와 베르겐 시내 관광을 하였다.포천시의원들이 의정활동에 필요하다며 떠난 이번 유럽 여행은 여행 마지막 전날 스톡홀롬 시의회를 방문하여 정치제도를 설명 받았다고 한 내용 외에는 거의 대부분 일정이 관광지 여행 일정으로 여행경비로 지출한 경비는 6천2백여만 원이 지출 되었다.주민 김모(송우리,
장자산단에 입주할 업체들을 위한 스팀에너지 공급 때문에 소규모 보일러 발전설비라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감히 석탄발전소를 지으면서 산업단지 에너지공급이라고 속인 것은 주민들을 우습게 봐도 너무 우습게 본 처사다.그것도 원료가 청정연료인 LNG나 신재생에너지가 아닌 유연탄을 써도 된다는 발상은 천벌을 받을 행위다.항시 바람이 부는 넓은 해안가도 아닌 지형이 움푹 패 예부터 지형모양을 따 끌어안을 포(抱)자를 쓰고 있는 포천(抱川)에 석탄을 원료로 한 발전소를 설립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포천재앙’을 불어 일으킬 것이다.하지만 너무도 교묘히 추진해서인지 대형 발전소 프로젝트의 실체는 아직도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조차 자세히 알지 못한다.하물며 환경영향평가서에 나타난 반경 8㎞의 영향권인 군내, 영중, 일동, 창수, 화현, 신읍 동 주민들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실체에 대해 아는 이가 별로 없다.이 모든 것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치지 않고 쉬쉬하며 발전소 주변 몇몇 이해가 얽힌 주민들에게만 알린 채 마을에 도시가스를 연결해 준다는 등 사탕발림으로 주민설명회 서류를 짜 맞췄기 때문이다.주민들은 속아서 몰랐다고 치고 포천시를 걱정하고 책임져야할 시민의 공복인 공
금년 하반기부터 4년간 우리시를 이끌어 갈 시장, 도의원, 시의원출마 예상자만 해도 모두 30여명이 넘쳐 난다. 그중에 마지막까지 완주할 사람을 두고 봐야 하겠지만 우리고장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의욕만큼은 고무적이라 할 일이다.모든 면에서 흠결이 없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하지만 본부인하고 별거하며 동거하는 사람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너도 나도 지역일꾼으로 자임하고 나서고 있다.영국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지도자 윈스턴 처칠도 좌우명이 “정직”이었다고 한다.선거에 출마하려고 과대 포장하여 본인의 실적으로 일한 것처럼 지역지에 보도하는 추태를 보면서 윗사람과 아랫사람에게 공을 넘기는 미덕을 발휘하는 것이 겸손이고 이런 사람들이 필요한 지역 지도자가 아닌가 생각해본다.공직자의 행동 윤리강령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조명할 때 이미 우리선조들은 조선시대부터 훌륭한 지침서가 만들어져 후세에 전파되고 있다.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는 주민에게 베풀어야 할 내용과 자세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또한 공직자의 불문율로 전해 내려오고 있는 사불삼거(四不三拒)라는 것이 있다.사불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로 부업을 하지 말고, 땅을 투기 하지 말고, 집을 늘리지 말고
포천 신평리 장자산업단지의 개발 계획은 겉으론 장미 빛이다.신평리 일대의 흩어진 공장들을 집단화하고 산업공단 심의가 통과되면 엄청난 이익이 발생되는 집단에너지 공급권으로 대기업을 끌어들여 민간자본을 투자케 해 입주업체에 저렴한 가격의 스팀에너지를 공급한다.이런 괜찮은 조건은 기존 영세업체들에게도 혜택을 주는 한편 굴지의 중소외부업체를 끌어들여 궁극적으론 성공적인 산업단지 분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이런 그림 같은 계획이 맞아 떨어진다면 기관장의 치적과 업적은 길이 남을 것으로 대대적인 언론플레이와 홍보까지 가세된다면 얼마 남지 않은 단체장 선거에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와 결정권자는 1석3조의 실적을 거둔다.“한센인의 눈물을 닦아준 시장”, “포천의 대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장”,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국.도비를 지원받아 기업경쟁을 갖추어준 시장” 등 수많은 찬사가 뒤따를 것으로, 시민들의 눈에는 정말 포천을 위해 열심히 뛴 시장으로 인식될 것이다.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자.우선 13만6천 평이라는 대규모 장자산업단지 중 기존 한센촌에 있던 업체를 제외한 약 9만 여 평의 새로운 공단은 불과 8~9개 업체가 장악했다.산술적으로 한
원인은 분지형태의 지리적인 여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공장에서 뿜어내는 무분별한 폐가스나 폐유황, 폐질산 등 환경을 황폐하게 만드는 물질들 때문이다.밤이면 공장이 밀집해 있는 신평리나 가산 등 염색, 피혁공장들에서 연료로 사용해서는 안될 MDF나 폐비닐, 폐타이어 등 대기환경을 파괴하는 물질들의 타는 냄새와 그을음으로 하늘은 온통 시커멓다. 단속공무원도 몇 명 되지 않아 관리 감독에 역부족이다.그런데 최근 포천시는 시의 세수확대와 공업포천을 지향하기 위해 장자산업단지나 용정산업단지 등 각종 기계공구산업단지와 같은 집단화공업단지에 올인, 나름 입주자들을 모집하는데 청신호를 켰다. 인근 시, 군들의 공업단지 입주자 모집실패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그만큼 공장들이 들어서기 좋은 환경과 설비 등 입지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한편으론 걱정도 앞선다. 공장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내뿜는 유해가스와 각종 산업폐해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인데, 신북면에 위치한 장자산업단지가 가장 걱정스럽다.장자산단은 13만6천여 평의 대규모 단지인데, 이곳에 입주할 공장들은 대부분 염색이나 피혁이 주력상품이다. 이 공장들은 생산비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스팀에너지가 필
요즘 TV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응사앓이’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응답하라 1994의 인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응사의 인기 비결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근 몇 년간 소위 막장 드라마가 대세를 이루면서 사람들 사이에 평범하지만 따뜻하고 행복감을 주는 스토리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지난 한해 의정부시의 행정을 드라마에 투영해보면 따뜻한 스토리의 응사보단 자극적인 막장 드라마에 가까워 보이는 이유는 왜일까?해를 넘기면서 아쉬운 의정부시의 행정을 살펴보면, 첫째, 절차를 반복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다.일을 먼저 시작하고 이후에 의회나 위원회 등에서 승인을 받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언론, 의회 차원에서 잘못을 지적해도 그때뿐, 절차무시 법(法)무시 행정드라마를 연출했다.둘째, 시간만 지나가라 식의 무사안일, 복지부동 공무원들, 지난 2012년 10월 1일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인 캠프 홀링워터 북쪽 공원부지에 개설한 의정부역 환승공영주차장의 불법적 영업과 특정업체의 전용 문제 등은 지역 및 지방언론사, 의정부시 의회에서 잘못된 점을 수차례 지적당했다더욱이 문제점을 지적한 이후 담당부서 직원에게 현장을 방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추진을 공식화 하며,가칭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국회 입성 7개월 만에 신당 창당의 닻을 올렸다.안철수 의원은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하며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구체적인 창당 일정과 방향 등을 정하고 인재 영입도 함께 추진할 것 으로 알려졌다.또한 6개월을 앞둔 지방선거에서 본격 세력확장에 나설 것 으로 보여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 정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현재 발등의 불은 민주당이 더 커보인다.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안철수 신당은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기존 여당의 지지자보단 야당 성향 지지자의 이탈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 의정부 지역정가의 차기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여.야 인사는 10여명 안밖이다.새누리당의 후보들의 경우는 수면 아래에서 개별적으로 지지세를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민주당의 경우는 안병용 시장과 김경호 도의원이 의전,축사등의 문제로 시작된 공방이 무능함과 거짓말, 꼼수 논란으로까지 확대되며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10월 30일 치러진 경기 화성(갑), 포항(남)울릉 지역구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박명재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면서 향후 정치적 분석이 난무하고 있다.박근혜정부의 중간평가라고 보기에는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향후 새누리당이 정국을 주도해 나갈 추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낮은 투표율과 여권위주의 투표성향을 보여 온 지역이라는 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을 들여다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조심스런 의견도 있다. 내년 6월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배와 각 당의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예비주자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입장에 따른 이해득실을 계산하기에 분주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의정부지역의 경우 민주당 안병용 시장은 10월 31일 신흥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의정부시장 재선의 고지를 향한 출발을 시작한 반면, 새누리당은 오히려 자축하는 분위기보다는 조용하게 자신의 뜻을 알리는 데 주력 해 나가면서 이번 새누리당의 압승을 이끈 홍문종 사무총장의 입김이 어느 정도까지 확대 될 것인가에 예비주자들이 숨죽이고 있는 모양새다. 서청원의원이 갖고 있는 정치적 영향력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는 것과
지방자치단체장(시장, 군수)의 업무추진비 사용, 집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 안시장의 업무추진비가 도마위에 올랐다.재정악화로 사업지연 및 신규사업 추진 중단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주민의 혈세로 조성된 의정부시장 업무추진비는 대부분 밥값으로 펑펑 쓰이고 있다.본보는 지난 8월 행정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의정부시로부터 시장 업무추진비의 사용, 집행 관련 자료를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업무추진비 세부집행지침과 규정의 위반사례가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공개한 자료 중에는 공개내용과 증빙자료의 내용이 불일치하는 경우도 있으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자체에서 발급된 클린카드(clean card)만을 사용해야 함에도, 증빙 영수증의 이름표라 할 수 있는 카드번호 부분이 누락된 영수증과 의도가 분명치 않은 재발행 영수증도 있어 불신과 오해를 초래하고 있다.공개한 내용 중에는 1회 1인당 4만원이 넘는 접대성 경비도 다수 있고, 제공대상(참석자)의 인원수를 부풀리기해 접대성 경비 1회 1인당 4만원 이하 지침을 준수한 것처럼 허위 작성된 내용도 드러났다.또한 상근 직원 중 현장근무자에게만 지급 할 수 있는 격려금이 비서실 직원에게 지급되기도 했
보도자료[ press kit , 報道資料 ] 란? 신문이나 방송 등 보도를 하는 기관에 보도를 요청하기 위해 작성하는 자료 및 문서를 말하며 시청.도청 등 일반 행정기관은 물론 검.경등의 사법부.의회 의원등의 입법기관에서도 많은 자료를 언론사에 보낸다.기자들은 보통 직접 취재를 통해 기사를 작성하지만 보도자료를 이용해 기사를 내기도 하는데, 본보도 시민들에게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사건 사고,지역의 화제거리 등을 보도자료를 이용해 기사화 하기도 한다본보는 지난호 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의정부시의 전시성 행사·홍보에 치중하고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행정처리, 안시장의 시정철학 중 논란이 있고, 비판의 여론이 높은 몇가지를 기사화 했다법적 절차에 대한 반복적인 실수, 똑같은 시민이 선출해준 의회 경시, 특정인을 위한 듯 한 맟춤조례안을 상정해 의정부시 문화상의 권위를 스스로 격하시키는 이유. 인사권을 무기로 강제성과 협박성이 더해진 책 읽는 공직자 상을 고집하는 이유, 경기도 내 2/3 이상의 지자체에서 운영중인 평생학습도시에 대하여 마치 전국에서 몇 곳 안되는 곳에 의정부시가 선정된 것처럼 선전에 열을 올리는 것 등, 전시행정에 치중하는 의정부시
의정부시 민선 5기 안병용 시장의 임기가 3/4을 넘어가고 있다소통과 섬김이란 기본철학을 바탕으로 2010년 7월 1일 출발한 안병용호는 처음 시장에 당선된 이후 지역민과 소통하는 시장의 이미지를 내세웠고 보여줬다.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안병용 시장의 행보는 초기의 모습과는 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다.가치를 높이고, 찾아가서 듣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의정부시의 집행부라고 선전하고 홍보하는데 왜 시민의 눈에는 의정부의 가치는 그대로고, 눈가림하고 입막음을 하며, 대화와 소통이 아닌 일방적 선전으로만 느껴지는 이유는 과연 왜일까?의정부시, 최근추진사업평생학습도시. 책읽는도시. 여성친화도시, 시장과의 일일데이트 등 안 시장의 최근 추진사업이 언듯 보면 친서민적이고 시민을 섬기며 소통하고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여기에 사업을 몇 가지 풀어서 보면 안병용 시장의 중점사업들은 순수하고 예쁜 제목의 탈을 쓰고 빨리 내 주변 사람들을 늘려 훗날의 영광만을 기약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한마디로 사업 자체가 목적이 아닌 “한 표”를 줍기 위한 행사일정에 치중하는 모습이다.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발대식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예로 들어보면 지난 7
2년전 한글 창제를 소재로 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화제가 됐다.시청률도 25%가 넘었다. 재방송과 케이블, 인터넷, IP TV 다시보기 등을 포함하면 시청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주변 사람들은 이 드라마만큼은 빠트리지 않고 봤다고 했다. 나도 마니아 수준으로 이 드라마를 즐겨 봤다. 주·조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파격적인 대사가 인기 비결이 됐다. 인상 깊었던 장면이다. 사대부들이 세종에게 문자를 만들고 있느냐고 물었다. 오랑캐가 되려고 하느냐고 따졌다. 세종이 대답했다. "문자를 창제했느냐. 창제했으면 포기해라. 포기하지 않으면 광평(세종의 아들 광평대군)을 어찌하겠다. 뭐 이거지요. 이것에 대한 과인의 답은 이렇소. 지랄하고 자빠졌네."'지랄, 젠장, 우라질' 세종의 막말 3종 세트가 터져 나올 때마다 유쾌, 통쾌, 상쾌했다. 민족사에 가장 위대한 성군(聖君)의 반전화법이 코믹하기도 하지만 촌철살인이라서 더 그랬다. 그의 소탈한 화법이 인기 비결인 건 맞지만 그건 양념이다. 600여년 전 조선의 모습에서 현재의 정치현실이 절묘하게 오버랩 되는 재료(스토리)가 입에 짝짝 붙는 게 진짜 이유였다.여의도 중앙정치부터 전국의 기초의회까지 60
窓지역지는 태생적인 장점을 지닌다. 동네 곳곳의 크고 작은 소식을 다룰 수 있다. 내 이웃의 기쁨을 두 배로 키울 수 있다. 슬픔은 그 절반으로 나눈다. 더불어 사는 행복을 선사한다. 살아가는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중앙 언론이 미처 닿지 못하는 부분을 아우를 수 있다. 때론 아주 작은 소식이 좋다. 그 만족감이 더없이 클 때가 있다. 진정 사람사는 냄새가 있기 때문이다.또 하나의 지역지가 생겼다. 정보 홍수 시대, 지역지 창간 소식은 여러 의미로 전해진다. 당장 그 제호 답게 ‘소식’ 전달자다. 메신저다. 그저 그런 일들도 활자를 통한 기쁨이 있다. 묻혀지는 일상이 새 삶으로 거듭 표출될 수 있다. 의정부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준다. 정주 의식을 심는다. 역할에 충실하다면 긍정적인 신호다. 힘들고 지친 마음에 에너지다. 형식화하고 비인간적인 메마름에 오아시스다. 멋있는 멋진 멋난 시작이다. 바램이 있다. ‘시작’이 앞으로도 줄곧 그대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경기 불황이 심상치 않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지 오래다. 경제가 좋지 않으니 언론도 힘들다. 모든 언론이 마찬가지다. 지역지는 더 하다. 건강하고 건전한 수익모델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