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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4 의정부시 공무원!

요즘 TV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응사앓이’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응답하라 1994의 인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응사의 인기 비결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근 몇 년간 소위 막장 드라마가 대세를 이루면서 사람들 사이에 평범하지만  따뜻하고 행복감을 주는 스토리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지난 한해 의정부시의 행정을 드라마에 투영해보면 따뜻한 스토리의 응사보단 자극적인  막장 드라마에 가까워 보이는 이유는 왜일까?

 

해를 넘기면서 아쉬운 의정부시의 행정을 살펴보면,
첫째, 절차를 반복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다.
일을 먼저 시작하고 이후에 의회나 위원회 등에서 승인을 받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언론, 의회 차원에서 잘못을 지적해도 그때뿐, 절차무시 법(法)무시 행정드라마를 연출했다.

 

둘째, 시간만 지나가라 식의 무사안일, 복지부동 공무원들, 지난 2012년 10월 1일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인 캠프 홀링워터 북쪽 공원부지에 개설한 의정부역 환승공영주차장의 불법적 영업과 특정업체의 전용 문제 등은 지역 및 지방언론사, 의정부시 의회에서 잘못된 점을 수차례 지적당했다

 

더욱이 문제점을 지적한 이후 담당부서 직원에게 현장을 방문해 봤느냐는 질문에 “토요일 일요일까지 현장을 나가볼 수 있는 여력이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나니 제기된 문제와 관련 ‘개선점을 찾는다는 자체’가 이상한 일이 돼버렸다.

 

다행스러운 것은 2013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때 의정부시 도로과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의정부 현장에서 3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소식은 그나마 의정부시 연출 2014 드라마가 따뜻함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