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제4회 경기북부 여성경제인 대회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회장 김승주) 창립 제11주년 기념식이 7월 10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2025 경기북부 여성경제인대회’에는 김승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장을 비롯해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고영인 경제부지사,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수현 양주시장, 최미숙 의정부세무서장, 여성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영이 (주)디엔비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여성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총 19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성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025 경기여성경제인대회’ 및 ‘2025 경기북부 여성경제인대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에 맞춰 열린다.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7월 열리는 법정 행사이자 국내 326만 여성기업인의 최대 축제다.
여성기업주간에는 우수 여성기업 전시전에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6개 유관기관이 함께한 상담회에서는 사업화, 기술 혁신 개발, 해외 진출 등 정책 전반에 대한 1:1 기업 맞춤형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는 올해 상반기 패테클 육성 산업에 발밪춘 정책토론회, AI교육, 공공기관 상담회, 우수제품 전시 등 관련교육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기업인들이 새로운 산업생테계를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창출, 경제적 성장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오는 7월 15일에는 수원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제4회 여성경제인대회 경기남부지역 행사가 열려 도내 여성기업인의 연대와 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이 계속될 예정이다.
김승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여성기업의 이상을 높이고 여성기업인이 사회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되새기기 위한 시간이며 특히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문제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의 역할과 정책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며 “창립 11주년을 맞은 오늘의 경기북부지회가 있기까지는 여러 전.현직 임원들과 회원 등 수많은 분들의 참여와 열정,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는 326만개의 여성기업이 존재하며 이제 여성기업은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경제의 주역이자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기북부지회는 앞으로도 세상으로의 연결과 혁신의 허브가 되어 여성경제인의 실질적 변화와 미래비젼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주 경기북부지회장은 또 좋아하는 다람쥐이야기를 언급하며 “다람쥐는 겨울을 대비해 도토리를 땅속에 묻어도 그중 많은 도토리를 찾지 못하지만 그 도토리는 다른 생명의 식량이 되고 땅속에서 자라 숲이되어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터전이 된다.”며 “땅속에 묻은 작은 열매하나가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처럼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오늘 심은 씨앗이 내일 열매가 되어 다른 여성기업의 가능성이 되고 지역과 산업, 세대의 미래를 연결하는 숲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올해 여성기업주간 슬로건은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 로 이제 326만개의 여성기업은 전체 기업의 40.5%를 차지하고 국가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며 “저성장.저출생의 국가적 위기속에서 여성기업은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열쇠로 주목받으며 경제적.사회적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자리가 여성기업의 가치와 성과를 거두고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중첩된 규제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경기북부지역에서 여성기업인들은 한계를 넘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냈다”며 “경기도는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으로 여성기업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현재 관세장벽 등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경기도 211만 중소기업 중 여성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기술창업을 하고있고 여성고용율도 상당히 높다. 이것은 여성의 경제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을 잘 활용하여서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 특히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셔서 여려움이 지나고 나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경기북부 경제발전에 헌신하고 계신 여성경제인의 활약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이며 기업인 한분 한분이 흘린땀과 노력은 기업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경제인의 탁월한 리더쉽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경기북부지역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여성경제인들은 경기북부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갈 것이라 믿는다.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열린 우수 여성기업 전시 코너에는 총 26개 기업이 참가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또 행사장의 테이블에도 여성기업의 제품인 양갱.빵.떡. 플레인요거트 등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이들 여성기업 전시품들을 라운딩하며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