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의정부시는 지난 12월 26일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은 평생학습원과 청소년재단을 통합해 2025년 5월 새롭게 출범하는 기관이다.
설명회는 ‘도시 번영과 교육의 관계’를 주제로 ▲한양대학교 윤호상 교수의 기조강연 ▲유상진 평생학습원장의 주제 발표 ▲조민식 서정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며 도시교육재단의 역할과 방향성을 논의했다.
윤호상 교수는 아프리카 속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하며,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의 설립 배경과 목적을 설명했다.
윤 교수는 “재단은 주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친화도시와 주민 친화도시를 조성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배움의 장이 도시 번영의 원천”이라며 교육과 경제, 사회적 연대의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유상진 평생학습원장은 ‘교육은 도시의 책임’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방 소멸, 인구 감소, 고령화, 기후 위기 등 저성장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단이 제공할 생애주기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세대 간 협력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조세일 시의원과 시민 대표들이 참여해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의 비전과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재단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은 평생교육과 청소년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반(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재단 설립 취지와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단이 지역사회의 미래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