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파주시는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위해 운정4동의 송학1길과 하우고개길에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한다.
‘보행자우선도로’란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로서 보도를 설치하기 힘들고, 보행량이 많아 보행·교통사고 위험이 많은 도로를 개선해 차량이 보행자와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도로를 말한다.
송학1길과 하우고개길은 야당역과 야당과선교로 연결되는 통행량이 많은 주요 마을 도로이나, 도로 폭이 7미터 미만으로 협소하고 상가와 다가구주택이 인접해 보행자의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파주시는 차량 중심의 보차혼용도로인 송학1길과 하우고개길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하고,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보행자우선도로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문양이 들어간 디자인 포장과 안내표지, 교통정온화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10월 11일까지 보행자우선도로 지정에 대한 주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파주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란을 참고해 도로건설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된 보행자우선도로를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보행자우선도로는 운전자의 인식 개선이 중요한 만큼, 운전자들의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