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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의정부문화재단 소통 부재에 아쉬움 표해

 

[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는 지난 6일 시의회 의원회의실에서 진행된 의원정담회에서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 조직개편에 대한 1차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는 의정부문화재단에서 지난 1일 본부급 조직 2개를 증설하고 본부장(2급) 2명을 추가 채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함에 따른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의회의 참석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정담회에서 의원들은 문화재단이 조직개편을 계획하고 이사회 의결 및 시의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의정부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는 단 한차례의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원 63명뿐인 조직에 2급 본부장 자리 2개를 증설하여 1센터 1실 2본부 체제로 전환함에 따른 인건비와 운영경비 상승분 등을 반영하지 않은 예산에서 어떻게 충당할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문화재단의 소통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1차 보고에서 재단 관계자의 설명 불충분으로 시의회의 2차 참석 요청에 따라 지난 9일 의장실에서 관련 국장 및 재단 고위 관계자의 추가적인 설명이 있었으나, 소통 부재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최정희 의장은 “5년간 200억의 문화사업을 수행해야 하는 문화재단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조직개편 전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의는 필수임에도, 의원 그 누구와도 소통 없이 이루어진 문화재단의 조직개편에 아쉬움을 느낀다”며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상생해 나가는 수레의 양바퀴와 같은 동반자적 관계이니만큼, 앞으로는 의정부시민을 위해 의회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2차 보고 자리에 함께 참석한 이계옥 도시건설위원장은 “2021년 문화재단 조직진단시 기존 2본부 체계에서 1실 1본부 체계로 개편을 제안받았음에도 이를 참고하지 않고 본부장급 2자리를 증설한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시의원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