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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언론사협회, 백경현 구리시장 2023년 인터뷰 실시

“소통 잘하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고, 구리시 사는것 자부심 되도록 노력하겠다.”  

 

 

 

[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경기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대상으로 계묘년 2023년을 맞아 신년인터뷰를 실시했다. 경기언론사협회는 경기북부종합뉴스, 경기북부포커스, 경기주간신문, 일요서울 등 4개 언론사(가나다순)로 구성되어 있다.<편집자주> 

 

경기언론사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조금이라도 ‘빨리’, 그리고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구리시 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뛰고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과 불편해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들을 파악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오직 시민을 위하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시장은 “2024년 6월 말 구리시에서 잠실까지 20분대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별내선이 개통될 예정이고 구리시에는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이 있게 되는 등 구리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위해 소요 비용이 발생한다면 구리시도 부담하겠다는 생각을 가질 만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서명운동에 구리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구리대교’ 명명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뜻을 모으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 “구리시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미래형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구리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사노동 E-커머스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 내 구리테크노밸리 면적이 확대 반영되도록 건의해 나가겠다.”고 주요 시정계획을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0여 년간의 공직생활과 민선6기 후반기에 이어 현재 민선8기 시장으로 시정을 담당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고 진정성 있는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늘 느낀다. ‘소통 잘하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시민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구리아재, 업무 소통 잘 되는 행정가로서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고, 시민들이 구리시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2022년 제8대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취임 8개월 이상 지났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꼽는다면? 
 

▶취임 후 국토교통부 장관과 두 차례 면담하고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 등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GTX-B 갈매역 정차, ▲경기북부지역 반도체 연구단지 유치 등 구리테크노밸리 조성,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3기 신도시 관련 구리시 광역교통개선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작년(2022년) 11월 14일에는 구리시의 부동산 규제가 모두 해제됐다. 앞서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투기과열지구 등 지정 해제를 요청한 결과다.  

지난 8개월간 이룬 성과도 많다. 2022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Ⅲ그룹 최우수상 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 생활 혁신사례 챔피언, 보건복지부 전국지자체 지역복지사업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에서 주관한 평가 1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신속한 행정으로 공약사업도 여러 건 완료했다. 저출산 시대 극복을 위해 출산지원금을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이상 300만원으로 확대하고, 마더케어 아카데미를 통해 첫아기 엄마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무연고사망자 장례비를 2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고용, 교육, 창업 신규창출 방안이 반영된 「민선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청년.중장년의 기술취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토록 했다. 다문화가족 전담팀을 신설해 결혼이민자취업, 역량강화교육 등도 지원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갈매동 복합청사 공사가 완료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의 경우 행안부 디지털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국토부 지자체 ITS(지능형 교통체계) 국고지원사업,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환경부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등 1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7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리시 공직자의 탄탄한 행정력과 시민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얻은 값진 성과이다. 

Q. 구리시는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등 별내선  3개 역사가 2024년 6월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잠실까지 20분대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구리시의 발전과 인구증가에도 상당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구리시가 마무리에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  

▶내년(2024년) 6월 말 구리시에서 잠실까지 20분대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별내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별내선 복선전철은 구리시를 지하철 시대로 이끄는 최초 시설로 구리시에는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이 있게 된다.  

이 중 동구릉역의 계단형 출입구를 에스컬레이터로 바꾸고, 구리역 환승대합실 잔여 옥상 공간을 편의시설로 조성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Q. 구리시 현안인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관련해 GTX-B노선이 지나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리지역에만 정차역이 없어 시민반발이 크다. 구리시가 갈매역 추가 정차를 반영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우선협상대상자간 협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또 첨단 순환 트램 도입을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계획인데? 

▶ 현 상황에서 경기 동북부와 서울로 이어지는 구간의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GTX-B 노선의 구리시 갈매역 정차이다.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의 운행구간은 인천대 입구에서 마석까지인데 GTX-B 노선이 경유하는 모든 지방자치단체 중 구리시에만 정차역이 없다.  

만일 갈매역이 GTX-B 노선 정차역으로 추가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GTX-B 노선 갈매역 정차에 대한 시설계획 요건, 수요 및 경제성 분석에 따른 사업성 역시 객관적인 근거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갈매역 추가 정차는 매우 합리적인 행정이다. 또한 이에 따른 소요 비용이 발생한다면 구리시도 부담하겠다는 생각을 가질 만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GTX-D 노선 연장,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추진, 버스 공영차고지 건립, 대중교통 노선 확충, 왕숙천∼강변북로(수석동∼한남대교) 구간의 지하도로 건설 계획 등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뿐 아니라 인근 지자체와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교통 해법을 찾겠다.  

서울(노원)∼구리(갈매.사노동)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첨단 순환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할 계획인데, 이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5차(2031~204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나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구리시 철도망 확충을 반영해달라고 관련 부처에 선제적으로 건의하겠다.  

Q. 포천∼세종 고속도로 공사의 구리∼안성 구간 한강다리 명칭을 두고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간 갈등이 있다.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구리시민 서명운동이 7만명을 돌파했고 서명부는 국가지명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동구는 고덕대교 및 고덕나들목을 주장하고 있고 구리시민들은 교량의 87% 이상이 구리시 행정구역인 만큼 구리대교 명칭이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양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한국도로공사가 결정하지만 협의가 안 되면 국가지명위원회로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임할 생각이신지? 

▶ 구리시는 당연히 ‘구리대교’로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다리는 구리시 토평동과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데, 다리 길이는 약 1.7km 왕복 6차로 대교다. 중요한 점은 이 다리가 설치되는 구간의 약 87%가 구리시 행정구역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앞서 1991년 구리시와 강동구를 연결하는 다리를 개통할 당시, 구리시 양보로 다리 명칭을 ‘강동대교’로 정한 바 있다. 그래서 형평성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33번째 한강 다리는 ‘구리대교’라고 해야 한다.   

또한 새로 개통할 다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구리∼안성 구간 한강횡단 교량인데 이 교량 공사가 약 7년간 진행 중이다. 이런 까닭에, 구리시민들은 여가를 위해 자주 찾는 구리한강시민공원 이용에 불편을 겪어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20만 구리시민 중 7만 명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도가 강동구보다 높다. 구리시는 ‘구리대교’라는 이름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뜻을 모으겠다.  

Q. 남양주시 다산 왕숙 신도시 등이 추진되면서 인근인 구리시가 교통정체 불똥을 맞게 됐다. 이에 대한 대책안으로 강변북로 구리시 구간 지하화를 위해 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등의 계획이 알려지고 있는데? 

▶ 출퇴근 시간대 구리에서 서울 방향 도로의 교통 정체는 구리.남양주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광역 신설 도로 부재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구리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3월) 남양주시와 ‘강변북로 지하 관통도로[왕숙천∼강변북로(수석동∼한남대교) 구간] 건설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2월 국토부가 발표한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 KDI 민자적격성 통과와 관련해 수도권 서부의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약 34㎞의 강변북로구간 중 나머지 구간(약 17㎞)인 수도권 동북부 강변북로에도 광역 지하 관통 도로 개설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구리시는 왕숙천∼강변북로(수석동∼한남대교) 구간의 지하도로 건설 등 근본적인 교통 대책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관련 지자체와 공동으로 촉구하고, 향후 실무협의회 운영을 통해 상생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Q. 구리시는 한강변을 끼고 있어 우수한 환경을 소유하고 있다. 토평동 한강변 일원에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 추진계획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사업은 현재 훼손된 토평동 한강변 일원의 개발제한구역을 정비해 도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환경과 도시 정책, 첨단기술을 종합적으로 융합해 최첨단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행과제로 사업지구 지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인 콤팩트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해 세계가 주목할 만한 ‘스마트 도시’를 건설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인 토평동 지역과 GTX-D 노선을 연결하면,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밀도 있는 개발을 통해 여러 기능이 집약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청사진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설명하고 긍정적인 공감대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GTX-D 노선 공약에 따라, 이들 노선이 구리시 토평동으로 연결돼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  

Q.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이며, 어떤 시장으로 남고 싶나. 

▶ 사실 구리시는 인근 도시에 비해 발전이 상당히 더딘 편이다. 구리시와 인접한 남양주시, 하남시는 신도시를 개발하고 대규모 편의시설을 유치해 발전하고 있지만, 구리시는 개발사업이 오랜 기간 정체되고 있다. 그래서 구리시가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미래형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구리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에 주력하겠다.  

경기북부 거점도시인 구리시에 4차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구리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수도권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고용과 생산 유발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사노동 E-커머스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 내 구리테크노밸리 면적이 확대 반영되도록 건의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구리테크노밸리 기본구상 및 기초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 구상안을 마련하고, 이곳에 지능형 로봇(AI).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연구시설 유치에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렇게 신산업 유치로 구리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기 때문에, ‘소통 잘하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30여 년간의 공직생활과 민선6기 후반기에 이어 현재 민선8기 시장으로 시정을 담당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고 진정성 있는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늘 느낀다. 시민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구리아재, 업무 소통 잘 되는 행정가로서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고, 시민들이 구리시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당부말씀) 해주십시오.  

▶ 올해는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이벤트가 많다. 구리시의 봄.가을 대표축제였던 유채꽃 축제와 코스모스 축제가 부활하는데, 오는 5월 유채꽃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구리시 책의 날 행사 개최, 대한축구협회 주관 K4리그 참가를 위한 (가칭)구리시민축구단 창단도 준비 중이다.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복지.문화.예술.체육 등의 종합정책은 물론이고 미래 100년을 위한 주요 역점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민선8기 2년 차를 맞는 올해는 그간 분주하게 준비해 온 다양한 계획들을 구체화하고 현실로 만들어 가는 중요한 해이다. 구리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조금이라도 ‘빨리’, 그리고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구리시 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뛰고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과 불편해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들을 파악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오직 시민을 위하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