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일봉(의정부2동,호원1·2동 나선거구)의원은 2월15일 제246회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경전철(주) 파산신청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장본인은 30년간 책임 운영하겠다는 협약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와 민간 기업이 신뢰를 갖고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약속된 운영의무를 지켜야 함이 마땅할 것인데, 공공적 성격의 사업을 단순히 재무적 손실만으로, 그것도 대부분의 손실은 감가상각 비용임에도 손실을 과다하게 주장하면서 파산하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공익적 피해가 어찌되든 남은 해지시지급금이라도 챙기려는 비양심적인 기업윤리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특히, “GS건설이 최근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과는 대조적으로 서울 강남의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 주간사로 참여하는 행보를 보임으로써 우리 시민들에게 허탈감과 배신감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비윤리적이고 불성실한 파산신청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실시협약에서 정한 경전철 운영의무를 성실히 수행 할 것을 엄숙히 경고했다.
그리고 43만 의정부시민과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사업시행자의 이같은 무책임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GS건설을 비롯한 7개 출자사의 도덕적 해이와 비윤리적 경영방식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의정부시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 아우르기까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는지 의회 차원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