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학교급식 도우미, 초등학교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노-노케어, 도서관지원사업 거리환경지킴이 등 총 6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노인 일자리 3만4873개를 제공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작년 예산 588억 원 보다 54억 원 증액된 642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들에게 3만4873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노인일자리는 학교급식 도우미, 거리환경 개선사업, 초등학교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생명사랑돌봄, 노-노케어, 문화제해설사, 숲생태 해설사업, 지역아동지원센터사업, 청소년보호지원 사업 등의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일 3시간씩 주 3일 근무 하고, 월평균 20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다.
또한, 도는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기존 16개소에서 19개소로 3개소 확대하고 베이비시터 2개소에 9000만원을 지원해 시장형 일자리를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3년도 시니어클럽 기관평가’에서도 경기도의 부천시니어클럽, 시흥시니어클럽, 군포시니어클럽, 남양주시니어클럽, 화성시니어클럽 등 5개 기관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수상했으며, 정부합동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해 도내 노인 일자리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한 초기투자 지원 사업으로 남양주시니어클럽(자원재활용사업) 등 5개 기관에 각 1억 원씩 총 5억 원을 지원해 민간에서의 일자리를 창출한바 있다.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노인일자리 사업이 경제적 도움과 노인 문제 예방, 사회적 비용을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노인일자리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노인상구현과 일자리사업 홍보를 위해 2014년도 경기도노인일자리 경진대회를 오는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