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수능 시험이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은 A, B형 두 가지 유형의 시험을 치르고, 사회탐구, 과학탐구는 최대 2과목까지, 직업탐구는 1과목 응시로 바뀌게 된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국영수 시험 난이도는 B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같이 만점자가 1%정도 나오는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이며, A형은 이보다 쉬운 기본 난이도 수준으로 나올 예정이다. 국어, 영어의 경우에 문항수가 종전보다 5문항 감소하지만 시험 시간은 그전 수능과 같아 실질적으로는 약 12분정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그전 수능이 종합적인 사고력과 탐구력 중심이었다면, 이번 수능은 교과목 중심의 지식과 이해력 중심의 시험으로 바뀔 예정이다. 특히, 교과형 문항 출제가 어떤 방식의 문제 유형인지에 따라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오히려 예전의 수능 준비보다도 더 큰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 수능에서 과목의 명칭도 교과목과 일치되도록 변경되며 출제도 교과 중심으로 강화된다.
기존 수능은 범교과, 탈교과적으로 출제되어 학생들이 준비하기 어려운 점이 존재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한다는 것이 2014학년도 수능 문항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내신준비와 수능 준비의 비일치성을 극복하고 학교 수업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가 단일 교과서가 아닌 점을 고려한다면 실제 학생들이 내신 준비와 수능 준비가 일치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예비 수능 문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학습 방향에 변화가 필요한지 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체육대학의 경우 대부분 A형을 허용하고, 문과와 이과의 경우 B형을 지정한 곳이 많다. 반면, B형에 대한 가산점이 없거나, 매우 적어 실기가 우수한 학생이 더욱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체육대학 정시 지원 전략의 핵심!
분리 수능이 되면서 가장 큰 변화의 특징은 A, B형을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은 가산점의 개념이 도입되었다는 사실이다. 각, 대학은 학과나 계열에 따라 각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만큼 영역별 가산점에 따른 영역별 반영 비율의 편차까지 고려해야 하는 대학별 환산 점수체계는 더욱 복잡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물론 A형과 B형의 난이도나 표준점수에 따라 가산점의 영향력이 결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가선점이 타당할 것이냐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이미 수리(가)형과 수리(나)형의 체제 속에서 10% 이상의 가산점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쉬운 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험을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중하위권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가산점 비율 등을 고려하여 A, B형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에 경우 가산점이 없거나 10~15% 내외이기 때문에 영어는 A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수능 이후 다른 계열을 준비했던 높은 성적의 학생이 체육계열로 지원할 경우 가산점의 혜택이 거의 없음으로 예년과는 달리 타 계열에서 체육대학을 지원 할 학생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체육을 준비해왔던 학생들만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즉, 실기고득점자가 합격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