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간투자제안사업으로 진행 중인 회룡역 환승공영주차장과 같은 방식으로 제안 받은 녹양역과 장암역의 민간투자제안사업이 의정부시의 사업제안 검토 결과 타당성이 맞지 않아 한달여 만에 철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 졌다.
지난 7월 6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녹양역 공영주차장과 같은 달 20일 제안 받은 장암역 두 곳 모두 9월 22일과 8월 7일 각각 제안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장암역 공영주차장의 경우 서울시가 주차장부지의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어 독단적인 사업 진행이 어려울 뿐만아니라 제안 내용을 검토한 결과 타당성을 찾지 못했다"며 철회 이유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어서 "녹양역의 경우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 제안사업을 받아드릴 만큼의 필요성을 찾지 못해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의정부시 신곡동 동오마을 공영주차장 및 상가 신축제안사업의 경우 지역민들의 강한 반발로 같은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 철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