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경기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는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을 대상으로 계묘년 2023년을 맞아 신년인터뷰를 실시했다. 경기언론사협회는 경기북부종합뉴스, 경기북부포커스, 경기주간신문, 일요서울 등 4개 언론사(가나다순)로 구성되어 있다.<편집자주>
경기언론사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은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여러 의원님들과 상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소통하는 열린의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구리시의회는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위해 시의원 전원이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국토교통부에 직접 방문하여 결의문을 전달하였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방문하여 결의내용을 전달하였다. 시민이 원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구리시의회는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현안을 설명했다.
또 “가칭‘구리대교’인 한강횡단교량과 관련해 구리시의회는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관계자 등에게 ‘구리대교’ 명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장에게 서명운동의 시급성을 강조했으며 교량명칭이 결정되는 국가지명위원회 개최시점에서 ‘구리대교’로 명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무총리실, 국가지명위원회,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며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약 2Km의 한강횡단교량의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 될 때까지 20만 구리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권봉수 의장은 “시민이 원하는 바를 잘 살펴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구리시의회가 되겠으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현명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먼저, 2023년 신년 인사말을 겸해 새해 포부 한마디 해주십시오.
▶ 2023년 구리시의회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현명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가겠습니다.
구리시의회는 하루하루 열정적인 마음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변화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시민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 구리시의회가 더욱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Q. 구리시의회가 출범한지 8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꼽는다면?
▶ 대표적인 변화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과 정기적인 브리핑 실시, 의정간담회 실시입니다.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많아질수록 의회가 시민들을 위해 더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지방의회 관심도를 높이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고자 시작하게 된 인턴십 프로그램은 5명의 인턴이 제2차 정례회에서 자료 수집.조사.분석 등 기초적인 의정업무를 지원하였습니다. 구리시의회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를 만들어 가고자 정기적인 브리핑을 10회 실시하였습니다. 구리시에서 언론활동을 하고 계시는 기자님들을 대상으로 의회에서 이루어지는 회의와 관련된 사항들을 알리고 질의 응답을 받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정활동에 대해 시민과 공유하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여러 의원님들과 상의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의정간담회를 27개 단체와 실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소통하는 열린의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Q. 최근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본격 이뤄지고 있다. 이에대한 견해는 어떠하며 어떤 준비들을 하고있나?
▶ 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제도적으로 미흡합니다. 독립의 핵심인 '조직권', '예산권' 등에서 아직 지자체와 분리되지 못해 혁신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여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인사행정 구현을 통해 의회다운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정책지원관 채용입니다. 정책지원관은 조례 제.개정, 예산.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조사 등 지방자치법 제47조부터 제52조까지와 제83조 규정과 관련된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면서 새롭게 도입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2022년에 1명 채용하였고, 2023년에는 3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입니다. 정책지원관 채용으로 의회의 인사권 독립체제를 정립하고 의원들의 한층 높아진 정책역량과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
Q. 구리시의 주요 현안중 하나가 GTX-B노선 갈매역 정차와 지하철 6호선 신속 연장인데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노선이 지나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리지역에만 정차역이 없어 시민반발이 크다. 구리시가 갈매역 추가 정차를 반영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우선협상대상자간 협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구리시의회의 역할은?
▶ 지난 11월9일 구리시의회는 시의원 전원이 동의하여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구리시의회의 결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11월18일 국토교통부에 직접 방문하여 결의문을 전달하였으며, 23일에는 국회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을 방문하여 면담을 실시하고 결의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구리시의회는 시민이 원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습니다.
Q. 포천-세종 고속도로 공사의 구리-안성 구간 한강다리 명칭을 두고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간 갈등이 있다.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구리시민들은 서명운동을 하고 있고 강동구의회는 고덕대교 및 고덕나들목 명칭확정 촉구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구리시의회가 소극적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그러나 구리시의회는 지난 2020년11월5일 구리~안성간 고속도로 건립, 한강횡단교량 명칭 관련 건의문을 구리시장, 강동구청장, 경기도지사,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송부하여 의회 견해를 명확하게 전달한 바 있습니다.
또한 제319회 제2차 정례회 현장방문시 가칭‘구리대교’인 한강횡단교량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관계자 등에게 ‘구리대교’ 명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시정질문.답변에서 서명운동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교량명칭이 결정되는 국가지명위원회가 개최되는 시점을 고려하여 가장 최적의 시점에서 ‘구리대교’로 명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무총리실, 국가지명위원회,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의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구리시의회는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약 2Km의 한강횡단교량의 명칭을 운전자가 지리적 위치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구리대교’로 명명 될 때까지 20만 구리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Q. 구리시는 한강변을 끼고 있어 우수한 환경을 소유하고 있다. 전임시장 시절 한강변개발사업을 추진했는데 최근 구리도시공사가 이사회 의결을 통해 가칭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KDB 컨소시엄과의 사업협약을 해지했다. 한강변개발사업이 어떻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시민들과의 소통입니다.
그 어떤 결정도 결국 모든 영향은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만큼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잘 살펴보고 단기적인 이익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구리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이며, 어떤 의장으로 남고 싶나.
▶ 시민이 원하는 바를 잘 살펴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구리시의회가 되겠습니다. 나아가 구리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민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도록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구리시와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당부말씀) 해주십시오.
▶ 더욱 강화되는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보다 더 엄숙히 받아들이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의정활동에 있어 잘 할 때는 칭찬을, 부족할 때는 질책하며, 언제나 의회를 향한 뜨거운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