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황영희 부의장이 2020년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정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황영희 부의장은 양주시의회에서 부지런한 지역 일꾼으로 손꼽힌다.
그가 올해 대표 발의한 결의안과 건의문도 모두 지역 현안 해결과 깊은 관련이 있다.
황영희 부의장은 올해 6월 17일, 국토교통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양주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자 이튿날 ‘양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체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그는 결의문을 통해 양주시는 접경지역 및 수도권 규제 등 이중-삼중으로 규제를 받다가 옥정, 회천지구 분양으로 10여 년 만에 침체된 지역경제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상황이라며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달 초에는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통한 교육자치 실현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지역의 교육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황 부의장은 건의문에서 양주시와 동두천시의 인구·학교 수·학생 수를 차례로 비교하며, 인구가 2.5배나 많고 학교 수나 학생 수도 2배 이상 많은 양주시에 교육지원청이 없어 양주시민의 불만이 크다면서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황영희 부의장은 “코로나 확산과 수해 발생 등 유난히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올해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르도 지역 일꾼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매년 전국 226개 기초의회에 소속된 의원 중에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의정활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원을 ‘지방의정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지방의정 봉사상 전수는 30일 오전 열린 2020년 양주시의회 종무식에서 정덕영 시의장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