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는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합동 인터뷰를 실시한다. 인터뷰 순서는 공천 확정 발표가 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측과 조율된 날짜에 진행되며, 후보자별 공통질문 5개 질문안으로 이루어진다. 경기북부언론사협회는 경기북뉴스, 경기북부종합뉴스, 경기북부포커스, 경기뉴스통신, 경기주간신문, 일요서울 등 6개 언론사(가나다순)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자주>
가장 먼저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 국회의원 후보와 릴레이 인터뷰를 가졌다. <이하 1문 1답>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나?(출마의 변, 현직의원도 공통질문)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연락이 왔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습니다. 정치가 용기와 희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을 준비해야하는 시대에 경제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법률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AI와 빅데이터와 같은 신산업분야 관련 연구와 실제 AI 기반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설득에 결심했습니다.
IMF로 가정경제의 어려움과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개인의 성실함도 필요하지만 우리 사회가, 우리 공동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습니다.
그 후부터는 사회에서 공익적 가치로 우리 사회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제가 가진 경험이 정치에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에 의미있게 쓰일 수 있다면 정치에 도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후보자의 대표공약은 무엇인가?(3가지)
첫째는 일산의 경제를 4차 산업시대에 맞게 설계하고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일산은 일산테크노벨리, 방송영상벨리, cj라이브시티등 콘텐츠, 영상, VR, IT 중심의 4차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 진행중이거나 곧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제는 이 기반위에 어떤 옷을 입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삼성경제연구소에 근무할 당시 빅데이터, AI, 스타트업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를 주로 연구했고, 그 경험을 살려 AI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도 했습니다. 일산의 좋은 여건에 제가 가지고 있는 이론과 경험을 입혀 일산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일산의 교통문제도 중요한 해결과제입니다.
일산은 그동안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2개의 철도를 중심으로 서울로 진입하는 단선형 교통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GTX-A와 대곡소사선이 구축되고, 인천2호선과 고양선이 연결되면 격차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단순히 교통불편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발전로드가 되는 것입니다.
고양시의 인구가 100만명이 넘습니다. 그러나 행정권한과 재정권한은 인구 5만의 기초지방자치단체와 다를 게 없습니다. 인구규모에 맞는 행정서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재정분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그에 맞는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행정과 재정에 대한 권한이 확대되면 더 큰 비전을 수립하고 도시발전을 꽤 할 수 있습니다.
인구 100만도시 특례시 지정을 반드시 이룰 예정입니다.
▶출마하는 지역의 현안문제와 복안을 제시해 달라?(3가지)
앞에서 말씀드린 공약이 주민분들이 생각하는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기도 합니다.
물론 일산을 자족도시로 키워야한다는 문제와 교통문제, 100만 특례시 지정 외에도 고양지원의 법원승격, 30년된 1기 신도시의 노후문제도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그리고 고양시중 가장 많은 중소상공인이 있는 일산동구의 경우 산업구조변화에 따른 시장변화에 힘겨워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어떻게 덜면서 미래산업을 키워가는가에 대한 고민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나만의 경쟁력은
전 경제학박사는 물론 변호사이기도 합니다. 또 IT벤처기업을 창업했습니다. 이론과 현장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어렸을 때부터 마음먹은 것은 어떻게든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창업을 하고 초기에 힘들었을 때도 ‘이상은 높게 설정하되 현실적 방안’을 끊임없이 찾으며 회사를 안정기에 접어들게 했습니다.
도전하고 돌파하는 것은 자신 있습니다.
▶개인질문 : 평소 살아가면서 자신의 좌우명이 있다면. 후보자의 좌우명을 밝혀달라?
살면서 특별한 좌우명을 생각하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출마를 결심하면서부터 최근에 이 질문을 종종 듣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어떤 자세로 살아왔는가를 생각해봤습니다. 그 결과 아마도 “일단 하자”가 제 삶의 자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엇을 하기로 마음먹으면 그 도전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기보다 일단 시작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문제를 수정하고 되는 방향으로 일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될까”라는 의문보다. “일단 하자”라는 도전의 마음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