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앞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행사도중 우연히 창밖을 내려다보니 역 주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경기북부 수부도시라는 의정부! 그중에 가정 번화가라는 역세권의 모습이 너무나도 초라한 모습으로 내 눈에 비쳐졌다. 6.25때 모습 그대로의 건물들 사이로 삐죽삐죽 솟은 신축건물, 좁은 골목길, 게다가 구옥들에는 아직도 화장실이 없어 공동화장실을 쓰고 있다니,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이게 지금 경기북부 수부도시라는 ‘의정부’의 참모습이다. 현재 우리 의정부는 후퇴냐, 발전이냐 라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금까지는 현재의 도시계획시설로도 도시생활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이런 도시계획으로는 시민의 눈높이를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지금까지는 관리형의 조용한 도시였다면 지금부터는 역동적인 도시로 변화해야 할 때이다. ‘책읽는도시’, ‘여성친화도시’, ‘교육혁신도시’, ‘나무심는도시’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빨리 새로운 비전의 도시계획을 세워야 할 때인 것이다. 가능동 전역, 의정부동 거의 전지역, 장암동, 신곡동, 호원동 일부지역 주택 대부분이 슬럼화 되어 밤에 귀가하는 여
2015-10-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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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