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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고양특례시, 2023년 2회 추경예산안 1,946억 원 편성

고양특례시의 미래 발전과 안정의 조화 추구

 

[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8월 30일, 1,946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309억 원, 특별회계 637억 원 규모로 기정예산(3조 2,134억 원) 대비 6.06% 가량 증가했다.


고양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시 경쟁력 제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 도시 구축 기반 마련 ▲시민 안전과 주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고양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발전을 통한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시 예산 49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토지리원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에 3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 관련 예산 26억 원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원당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원당역세권 일원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비 3억 원, 복합문화공간 건립추진 용역 2억 원, 원당복합커뮤니티센터 시설비 1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쓴다.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를 하는 고양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10억 원을 출연하고, 기업 기술 개발을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에 3억 2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원당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과 원당시장 및 일산시장 증발냉방장치 설치 사업 등에 3억 6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시설물 안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재난·안전 분야에도 힘을 썼다. 시는 배수펌프장 정비 사업에 5억 7천만 원을 추가 투입하고, 관내 교량 등의 유지 관리 예산에 4억 4천만 원, 보수보강공사 실시설계비 1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여 제설장비 운용 관련 예산 23억 원도 추가로 편성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서해선 일산역 연장 운행에 따른 스크린도어 개량 등 추가 공사비 23억 원을 투입하고, 교통 환경 개선 및 안전 강화를 위해 행주로, 제2자유로 간 접속도로 공사 등 도로 개설 공사에 45억 원, 설문인터체인지(IC) 일원 교통 혼잡 개선 사업 등 도로 관리 및 보행환경 개선 공사에 26억 원을 투입한다. 주차난 개선을 위해 대곡역 및 원흥역 임시주차장 조성공사 등 주차장 관련 예산 9억 8천만 원도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로는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협의 완료 후 재추진하는 성사시립테니스장 전천후 구장 건립 공사에 19억 원, 학교의 친환경 운동장 조성 지원에 5억 2천만 원, 고양시 공립박물관 건립 등에 3억 4천만 원을 계상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반환 예정인 성사동 복지회관의 성사3 경로당 이전 설치 비용 6억 3천만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 11억 6천만 원, 어린이집 교직원 처우개선비 지원에 3억 3천만 원, 보육교사 처우개선비에 1억 원을 추가 편성한다.


고양시 관내 공원들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도 상당수 계상했다. 우선 일산호수공원 내 공원 시설을 더 쾌적하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및 정비 용역 3건에 5억 원을 투입하고, 관내 한강변 공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자전거길 범죄예방 씨씨티비(CCTV) 설치 예산 2억 원, 한강 주변 공원 상하수도 조성 실시설계 용역 1억 원 등 8억 3천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 편성과 관련해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원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예산의 현실성, 적정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며, “앞으로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절감된 재원은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도시의 기반이 되는 사업에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오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76회 고양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