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양주시의회(의장 윤창철)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지적사항이 시민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시의회는 금년도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최수연)를 지난 6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에 걸쳐 양주시 전 실과소 및 직속기관,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시의원들을 주요 지적사항은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 부실 제출 ▲방만한 자금관리 ▲나리공원 상시 활성화 노력 부족 ▲전철7호선 연장사업 준공시기 소극 대응 ▲옥정신도시 중심상가 불법 주정차 방치 ▲민간위탁 보조금 관리 소홀 ▲보건소 의약품 및 의료장비 실태 관리 부실 ▲기타 보상금에 대한 원천징수 미실시 등 회계처리 부적정 등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의원별 세부 지적사항을 정리하여 소개한다.
한상민 부의장은 계약, 자금관리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한 부의장은 “자금 총괄부서는 MMDA 등 단기 금융상품을 운영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금고의 경우, 복수계약 추진 등 이자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지연 의원은 나리농원 상시 활성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나리농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상시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효율성 증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호 의원은 전철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전철7호선의 준공 시기가 기존 26년에서 28년으로 연기, 보도되었다”며 “기존 도봉산에서 104역(고읍 장거리) 개통을 201역(옥정 중심)까지 한 번에 개통될 수 있도록 양주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수 의원은 옥정신도시 중심상가에 24시간 주정차 단속 강화를 요청하고, 부서 간 업무를 미루는 관행에 대해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옥정 중심상가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다”면서 “화재 시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고, 개인형이동장치의 경우, 관리 부서가 없어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태 의원은 의료장비 관리가 부실한 실태를 파헤쳤다. 정 의원은 “보건소 의료장비 관리가 매우 부실하다”며 “장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강혜숙 의원은 민간위탁 보조금 관리, 기타 보상금에 대한 원천징수 미실시 등 회계처리가 부적정하고, 업무가 미숙하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자료를 요청했는데 일부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는 핵심 정보가 누락되는 등 부실했다”며 “부적정한 회계처리는 수차례 지적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주시의회는 금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으며, 유튜브에 접속하면 행정사무감사 전체 영상을 부서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