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의 정체에 따른 교통 불편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신설 및 확장 공사 구간에서 혼합폐기물 처리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3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시 장암동 서울시계에서 장암동 우성아파트삼거리 일원까지 이뤄지는 이 공사는 신설 2.63km, 확장 3.06km 구간이며 총 사업비 18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이 구간은 지난 30여년간 의정부시의 도심 개발과 하천변 개발에 의해 무분별하게 폐기물이 버려져 매립돼 있던 곳으로 도로 확장이나 신설 공사에 있어 폐기물 처리에 큰 부담을 갖게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 버려진 폐기물은 크게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로 나눠지며, 그 양은 164,104ton 으로 추가 처리비용이 약 51억6500만원 정도 예상됐다.
이에 현장 관계자, 감리, 담당 공무원 등 공사 관계자들은 혼합폐기물을 건설폐기물, 생활폐기물, 흙 등으로 나누는 선별과정을 거쳐 분리 반출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이 과정에서 폐기물의 양을 1/2 이상 줄여 3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왔다.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신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의정부시 도로과(과장 김종보, 팀장 이구, 주무관 이필우) 직원들의 능동적인 업무처리로 시민의 혈세 3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은 무분별한 사업 시행이나 방만한 운영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잦은 지방자치단체의 많은 사업 운영과 크게 비교 된다.
공사를 담당하는 이필우 주무관은 "혼합폐기물의 선별을 통해 분리된 흙은 다시 재활용 할 수 있다" 며, "재활용되는 흙의 양만큼 폐기물 처리비용이 절감될 수있다"고 말했다.
2009년 6월 부터 시작된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은 국비 370억, 도비 190억, 시비 920억 기타 300억 등의 예산으로 이뤄졌고 2016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