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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이젠 그만"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리플리증후군 이라고 한다.

 

1720년 독일 출생인 뮌히하우젠은 터키와 러시아 전쟁에 참전하고 1760년 퇴역해 하노버에 정착후, 자신이 그 때까지 겪은 일들을 각색해 사람들에게 허풍을 떨기 시작한다.

 

그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는 했지만, 거짓이 가득한 이야기였다.

 

과장과 거짓이 얼마나 심했는지는 알만한 대목이 있는데. “말을 뾰족한 말뚝에 매어 놓고 눈 위에서 자고 아침에 깨어보니 눈이 다 녹아 말이 교회의 탑 위에 매달려 있더라, 전쟁이 끝난 후 말이 한없이 물을 마시길래 살펴보니 말의 몸통 뒷부분이 없어졌더라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허풍쟁이 남작'으로 불렸다.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아셔(Richard Asher)'거짓말을 습관적으로 일삼고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내다가 결국에는 자기 스스로 그 이야기에 도취되어 버리는 증상''뮌히하우젠 증후군(Münchhausen syndrome)'이라 명명했다. 다른말로 공상허언증이다

 

선동의 제1의 가치는 거짓말이며, 거짓말도 백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

히틀러의 입이라 불렸던 지냈던 요제프 괴벨스의 말이다.

그는 히틀러를 신격화하기 위해 거짓말을 신문과 라디오들을 통해 교묘하고 집요하게 끊임없이 되풀이했다.

600만 유대인 학살을 정당화 하려는 거짓말도 그러했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이 의정부 정치인중엔 없길 바란다.

 

얼마전 까지 나는 꼭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 하던 사람이 내년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를 하겠다 며 출마 선언을 했다고 한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예선전도 통과 못했던 사람이,현직 당협위원장을 들먹이며 같은 지위와 처지에 있는것으로  착각하는 모습에선  안타까움 마저 느껴진다.

같은 정당 소속 관계자들은 분노’‘한심’‘미친’‘정신병등의 용어를 섞어가며 당내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지역 정가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잡음과 논란의 중심이었고,그 이전 지방선거에선 상대당의 승리를 안겨주는 X맨 역할을 톡톡히 했던 이가 또 내년 선거에 출마를 한다 하니,상대 정당 소속 관계자들의 분위기도 자못 궁굼하다.

 

우리나라에서 선거에 출마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이고,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출마를 할 수있다.

하지만, 모 인사의 출마 선언과 관련, 그 인사에게 전하는 두가지의 공통적인 의견이 있다

 

'이젠 그만' 과 '의정부를 떠나라'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