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행복로에 위치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최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수경시설의 인체 접촉 정도 및 음용가능성 등 건강 위해요소를 다각적으로 고려해 pH, 탁도, 대장균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에서 행복로 파발교차로 음악바닥분수는 pH농도 7.94(5.8~8.6•기준치), 탁도 0.11NTU(4NTU 이하), 100mL당 대장균 2개 미만(200개 미만)을 기록했으며 파발교차로 인근 계류형 수경시설 3개 지점은 pH농도 7.30~7.44, 탁도 0.00~0.19, 대장균 2개 미만으로 모두 기준 이내였다.
시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령으로 음식물 반입 또는 음용 금지, 위험물질 사용 금지, 시설 내 신발 착용 지양, 물놀이 이후 수돗물 등으로 씻을 것 등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실내 또는 야외에 설치하는 분수•연못•폭포 등의 시설물 가운데 일반인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는 국가 또는 지자체 운영시설을 뜻한다. 전국적으로 이 같은 시설이 점차 증가하면서 불특정 다수 시민 이용에 따른 질병 유발 등 세심한 수질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김상겸 기자 usosi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