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피플

새내기 부부 부사관, 둘이 합쳐 헌혈 100회!

- 제 65보병사단 권유미 하사·6공병여단 김정훈 중사, 헌혈 유공 ‘금장’ 수상 -

부부(夫婦) 부사관이 헌혈로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어 주변을 따뜻하게 밝히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6공병여단 김정훈(27) 중사와 육군 65보병사단 권유미(23, 보병) 하사이다
이들 부부는 지금까지 신랑인 김중사가 56회, 신부인 권하사가 52회에 걸쳐 헌혈을 실천해 둘이 합쳐 100회를 넘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23일에 대한적십자사가 헌혈횟수 50회를 달성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헌혈유공장 금장’을 나란히 수상 하였다.
지금까지 헌혈 유공으로 알려진 군 간부들이 많이 있지만 부부 부사관이 함께 ‘헌혈유공장 금장’을 동시에 수여받은 경우가 소개되긴 처음이다. 
김 중사와 권 하사 모두 입대하기 전부터 헌혈을 꾸준히 해왔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헌혈하게 된 것은 서로 교제를 시작한 이후로 알려졌다.
부부가 함께 방문해 헌혈한 횟수만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40회로 둘이 합쳐 80회에 이르며, 참여한 헌혈 종류도 다양해 전혈·혈장·혈소판·혈소판혈장 등 다양한 헌혈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헌혈이 사랑의 연결고리가 되어 “헌혈 횟수가 늘어갈수록 서로를 더욱 아끼고 신뢰하게 되었다”는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결혼이후에도 변함없이 ‘헌혈 데이트’를 하며 부부 사랑과 이웃 사랑을 동시에 키워나가고 있다.
두 사람은 “앞으로 지금까지 모은 헌혈증 모두를 꼭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할 계획을 밝히며 “앞으로도 함께 헌혈하면서, 200회, 300회 등 계속 헌혈 기록을 달성해 건강과 사랑을 동시에 챙기겠다”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