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노인복지회관에서 지난 4월 부터 시작된 '어르신 검도교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르신들께 다소 어려운 운동으로 인식됐으나, 시작 한달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어르신 회원 30명이 넘어서면서 운영진들도 큰 호응에 매우 만족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죽도나 목검을 이용해 자유대련이나 종이베기 등 운동과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빠른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의정부시검도회 우성국 회장은 "어른신들에게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검도를 배울 수 있도록 해 의정부 검도 발전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기대감을 발히는 동시에 "검도는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난다, 이에 어르신들 뿐만아니라 문제 학생이나 불우 청소년들에게도 검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하고 싶다."며 또 다른 포부를 밝혔다.
'어르신 검도교실'은 현재 발곡고등학교 검도부 감독으로 재임 중인 홍석원 감독이 진행하고 있으며, 홍 감독은 작년까지 광명시청 실업검도선수로 10년 이상 활동했고 전국대회에서 많은 우승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의정부시 검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어른신 검도교실'은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