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와 양주지역에서 일본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논란이 일고 있다.의정부의 중랑천 제방에 이를 연상케하는 벽화가 조성됐고 양주에서는 공무원들이 체육대회 소품으로 욱일승천기와 비슷한 깃발을 사용했다.24일 의정부시 신곡동 신동초등학교 부근 중랑천 제방에 태양빛을 묘사한 벽화가 조성돼 있다.딱딱한 제방을 밝게 표현하기 위해 조성된 이 벽화에 대해 최근 욱일승천기를 연상케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문제의 벽화는 욱일승천기의 절반을 자른 하단부분과 매우 흡사하다.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색깔은 다르지만 비슷한 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한 시민은 "붉은 색으로 표현했다면 완전 같은 모양일정도로 비슷해 보인다"며 "논란을 예상해 이같은 그림은 자제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의정부시 오래전 조성된 벽화고 생각의 차이일 뿐이라는 입장이다.앞서 양주시청의 경우 현충일 전날 직원들 체육대회를 갖는 과정에서 응원 깃발로 제작한 소품이 욱일승천기 논란을 가져왔다.문구 등은 시의 바람 등이 표현됐지만 배경 그림이 욱일승천기를 연상케하는 비슷한 모양이었기 때문이다.특히 현충일 전날 갖은 행사에서 이같은 지적이 제기돼 곤욕을 치뤘다.양주시관계자는 "색과 의도 등이 전혀
풀뿌리 민주주의의 선량(選良)을 뽑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지방선거는 박근혜정부 출범 1년 4개월 후에 처음 치러지는 전국 선거라는 점에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게 될 전망이다.특히 2016년 20대 총선과 나아가 2017년 19대 대선을 향하는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풍향계로 여겨져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의정부소식은 창간을 기념하여 내년에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를 살펴보고 여야의 의정부 시장 출마 후보군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풀뿌리 정치 20년 ‘엇갈린 명암’-지난 1991년 부활해 내년 이면 22년이란 세월을 거쳐 성년 지방시대로 접어든다.지방자치제도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주민의 일상생활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로 통한다. 실제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지역별로 각기 다른 문화와 정서를 유지하면서 주민의 정치참여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어온 측면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그러나 민선 단체장들이 표를 의식해 전시·선심행정에 매달리면서 지방재정이 크게 악화한 것은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지목되면서 의정부의 경우 수익성을 무시한 경전철
새누리당에서는 재선 의사를 밝힌 현삼식 현 시장이 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에 퇴임해 민주당에 입당한 이성호 전 양주시 교육문화복지국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군으로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역대 양주시장 선거는 모두 공무원 출신이 잇따라 당선되는 지역이어서 관료출신들의 매치가 어떻게 성사될지 주목된 곳이기도 하다.한때는 양주지역의 발전을 이끌어오던 이들이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만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양주지역은 관료출신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양주시장 선거는 양당 대결구도에서 안철수 신당 후보자가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는 재선 의사를 밝힌 현삼식 시장은 현역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유력한 후보다.현 시장은 양주시 공무원 출신으로 37년간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지역내 폭넓은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시장에 당선된 인물이다.지난 3년간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지정, 대학유치 등 양주시가 교육도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만들었다는 평이다.김영도 포럼경기비전 양주지부장(49)은 시당 당협 부위원장으로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김 지부장은 사업가적 기질을 갖고 있는 젊은 CEO 출신이 양주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며 신인물론을 내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