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경기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는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합동 인터뷰를 실시한다. 인터뷰 순서는 공천 확정 발표가 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측과 조율된 날짜에 진행되며, 후보자별 공통질문 6개 질문안으로 이루어진다. 경기언론사협회는 경기북부종합뉴스, 경기북부포커스, 경기주간신문, 일요서울 등 4개 언론사(가나다순)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자주>
이번 순서는 전희경 의정부시갑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와 릴레이 인터뷰를 가졌다. <이하 1문 1답>
Q. 출마의 변을 밝혀주십시오.
▶제 고향 의정부 출마는 가고 싶은 길, 가야 하는 길입니다. 의정부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을 할 정도로, 국민의힘 입장에선 수도권 험지로 분류된 곳이란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이 처해있는 현실이 너무나 절박하기에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각 자자체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주민의 삶은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력에 달렸다는 엄중한 현실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정치가 주민을 위해 존재한 것이 아니라 주민이 정치인에게 봉사한 의정부에서 한 석이라도 이기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고향을 지키는 일이기에 기꺼이 광야의 길을 택했습니다.
무엇보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저의 마음 하나만 보았습니다.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제가 걸었던 모든 골목과 길, 그 곳에서 마주친 이웃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의정부갑 출마로 이끌었습니다.
의정부는 제 역량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국경제연구원, 자유경제원에서 쌓은 경제정책 역량, 20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체화한 국정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치열하게 쌓은 제 역량과 경험을 모조리 쏟아내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습니다.
Q. 현재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 3가지를 말씀해 주시고 복안이 있다면 제시해 주십시오.
▶ 저는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명품화’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3대 분야 10개 실행과제로 구성된 ‘전희경의 열심공약’ 도 공개했습니다.
주요공약을 살펴보면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캠프 레드 클라우드(Camp Red Cloud) 디자인 산업단지 조성을 국가사업화하는 한편 디자인대학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화를 동시에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반환된 CRC는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습니다.
이곳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교육기관 유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특례와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 산업 및 교육특성화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 연장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GTX-C노선을 토대로 의정부까지 연장운영 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철 1호선 때문에 동서로 분단된 의정부 생활권 통합을 위해 GTX-C노선 지하화와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하철 8호선의 경우, 별내선 연장 시행 기반을 마련해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주거명품화를 위해 ▲호원동 내 시립미술관 건립 ▲원도심 재개발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수변감성도시 (중랑천.백석천.호원천)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Q. 후보님이 생각하는 나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말뿐인 약속이라면 정부여당의 정책과 공약은 실천입니다. 의정부의 힘 있는 미래를 위해서는 정부여당의 힘 있는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도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한 숙원사업 대부분이 지자체 차원에서 접근할 수 없는 굵직한 개발사업입니다.
CRC 국가개발사업, GTX-C노선.국철 1호선 지하화 사업은 집권여당 소속 힘 있는 국회의원이 아니면 실현하기 어려운 난제입니다.
무엇보다 CRC국비개발을 위해서는 국토부, 국방부, 환경부 등 복합적으로 부처들이 연계가 되어 있지만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하면 반드시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국가안보를 위해 70년 동안 특별한 희생을 감수해 온 의정부 발전의 블루칩인 CRC는 정부와 여당, 지자체가 삼각편대를 이뤄 국가사업으로 풀어가야만 단기간에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의정부 발전을 위해서라면, 대통령 결재도장이라도 받아오겠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정부여당의 강력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위한 조속한 공약 이행에 제가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내겠습니다.
Q. 당선되신다면 1호 법안으로 어떤것을 생각하고 있나요.
▶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합니다. 국가안보, 개발제한, 수자원 보호 등 중첩규제로 가로막혔던 시민들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공정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총선공약인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에 의정부 4개 중첩과제 철폐를 우선 반영, 혁명적 규제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책임정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돼야 행정과 재정 자율성을 확보하고, 규제를 풀고 재정 뒷받침을 받아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고 재정 자립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공개한 ‘2023 경기도 규제지도’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무려 4개의 중첩규제에 묶여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5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28년간 의정부갑을 비롯한 지역 권력을 독식해온 민주당의 책임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의정부, 나아가 경기북부의 관점에서 집권여당의 파격적인 법적 지원, 세심한 예산편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 의정부, 경기북부 중심의 규제 혁파에 방점을 찍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70년간 희생을 강요당해온 의정부, 경기북부 지역민의 삶의 질과 재산권이 위협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Q. 시민(국민)들에게 어떠한 국회의원으로 남고 싶습니까.
▶고향 의정부를 위한 진심어린 애정을 바탕으로 ‘힘 있는 미래’를 실현하는 정치인입니다. 이번 총선은 의정부의 희망찬 미래와 쇠락의 과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우리 의정부는 대통령을 바꾸고 시장을 바꾸는 폭발적 전기를 마련했고 이제야 대통령과 집권여당, 정부의 관심이 의정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이야말로 의정부의 발전과 개발의 적기인 것입니다.
정치는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주민이 정치인에게 봉사하는 쇠락의 과거를 이제는 끊어내야만 합니다. 연고 없이 날아와 ‘정치연습’ 4년을 보내고 미련없이 떠나버리는 촌극의 악순환을 주민들께서 끊어주셔야 합니다. 지금 의정부에는 자신의 모든 자산을 쏟아부을 수 있는 애정과 역량이 필요합니다.
저는 연습이 필요 없는 정치인입니다.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저의 고향 의정부의 가치를 더욱 올리고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