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5일이 지나면서 유권자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낮은 자세의 선거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6.4지방선거의 경우는 이전의 선거운동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먼저 대규모의 율동과 큰소리의 로고송이 빠진 점이다.
후보자들이 유권자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세와 발로 뛰어 유권자를 만나는 방법뿐이다.
또한 소품을 이용해 후보자를 홍보함으로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후보도 있다.
25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자 대부분의 선거캠프에서는 선거사무원들에게 1회용 비옷을 지급했으나, 의정부시 새누리 기초의원 (다)선거구(신곡1.2동, 장암동) 임호석 후보의 사무원들은 후보자의 이름과 정당 기호가 들어간 우산을 활용해 주목을 끌었다.
임호석 후보의 사무원 임모(여)씨는 “선거운동을 할 때 비옷보다는 우산이 훨씬 편하고, 주목을 받아 홍보 효과도 큰 것으로 생각되고, 사무소에서 사무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것 같아 후보자 홍보를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지역의 후보자들 중 제일 먼저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던 의정부시 새누리 도의원 1선거구 김정영 후보는 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예비후보 시절 선거운동을 하던 지역구(가능1.2.3동, 녹양동. 의정부1.3동)를 부인 조경아(40)씨와 함께 걸어 다니며 낮은 자세의 선거운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후보는 “합동유세와 같은 다른 일정이 없을 경우 배우자와 함께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권위적이지 않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방법만이 가장 좋은 선거운동 방법이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임호석, 김정영 두 후보자는 의정부 청년회의소(JCI)의 현역회원 선.후배로 알려져 두 후보의 시의회와 도의회의 동반 입성 여부에 결과가 주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