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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천

포천 주민 '환경피해 공방' 장자산단 유연탄발전소 저지 집회신고

경기 포천시 주민들이 장자산업단지 입주 공장에 공급될 열에너지의 연료인 유연탄이 대기환경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장자산업단지유연탄문제 주민대책위는 산업단지 내 에너지 시설 유연탄 사용을 반대하는 집회를 2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시청 앞에서 열기로 하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접수했다.

 

대책위는 이 기간 중 반대 주민들이 모인 대규모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대책위 이영구 위원장은 “당초 청정에너지 LNG를 연료로 쓰기로 승인 받았다가 돌연 대기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유연탄으로 변경됐다”며 “환경 피해가 불 보듯 뻔한데도 주민들에게 변경 이유조차 설명하지 않고 공청회도 무시했다”고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포천시가 피해권역에 있는 주민들의 입장은 무시한 채 자꾸 업체입장만을 대변하고 잘못된 사실을 홍보하는 등 유연탄 변경과정부터 추진상황 전반에 의혹이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위는 집회에서 주민공청회 개최, 주민 여론 재 수렴, 유연탄 사용 철회하고, 당초 계획한 LNG 연료 사용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포천시의회 김종천 의원은 지난달 시정질의에서 “환경부와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 포천시가 석탄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는 이면에는 이권 개입의 의심이 든다”며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할 경우 석탄차량 통행량이 왕복 500여대에 이르러 지역의 대기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 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