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간신문 = 정성경 기자 ]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와 양촌읍 대포리를 잇는 국지도84호선의 상습 정체 구간인 양촌산단교차로의 지하차도 개설공사가 본격적으로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
양촌산단교차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IC 개통 후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및 용량 분석 결과(’21. 8.)에 따르면 도로 개선에 필요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도로 서비스 수준이 E등급으로 분석되었다.
경기도가 현재 공사 중인 국지도84호선 초지대교 ~ 인천 도로건설공사가 준공되면 양촌산단교차로의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김포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2021년 9월 지하차도 설계를 추진하여 2022년 10월 완료하고 사업계획을 변경 반영하였다.
양촌산단교차로 지하차도 공사는 2023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총공사비 310억 원을 들여 총연장(L) 445m, 왕복 4차로로 개설된다.
한편, 김포 시는 지하차도 공사비의 예산 확보를 위하여 2023년 인천광역시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지원사업을 신청하여 35억을 확보하였으며, 사업 완료 예정인 2025년 까지 지속적으로 국·도비 등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사업은 매립지 주변지역인 경기도 김포 시 양촌읍 일원과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구 등 수도권 매립지의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및 주민편익사업, 그 밖의 환경개선 사업 추진·관리 시 필요한 사물에 관한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송천영 기업지원과장은 “지하차도가 개설되면 교통정체 조기 해소로 지역 주민들과 기업의 교통 편의 증진과 김포, 인천뿐 아니라 서울방면, 경기남부권, 경기북부권 등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으로 산업단지 주변 지역의 교통개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