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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동두천

"지역발전기금은 족쇄이며 유해가스 무마용이다”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순항에 찬물, 주민반발 2차전 우려

사업계획서와 주민동의60% 받아오면 20억 원 더 주겠다는 것은 유해가스마시는 대가

 

(동두천) 상생협약체결로 순항할 것만 같았던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가 또 다시 발암물질에 따른 유해론과 무마용 지역발전기금의 부작용으로 주민반발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주)드림파워가 최근 발전소가 들어설 광암동주민들을 대상으로 지급한 지역발전기금 10억 원은 족쇄나 다름없는 ‘무마용 사탕발림’이라며 대기환경유해론이 일고 있는 각종 유해가스의 대책과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발전소전용 용수관에 사용될 배관부식방지 화학약품의 진상을 밝히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같은 사안은 최근 환경조사기관에서 발전소 굴뚝에서 발생하는 흰연기(백연)을 포집해 조사한 결과, 백연에는 발암물질인 톨루엔과 벤젠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으며, 장시간 노출될 경우 벤젠은 백혈병을, 톨루엔은 정신착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환경부가 뒤늦게 전국 LNG 발전소에 대한 발암물질 배출 조사에 착수하고 대응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민 간 불안감이 증폭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 박모씨(광암동 67)는 “아무런 유해가 없다는 업체 측의 말만 듣고 협조하기로 마음을 굳혔던 주민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으며 최근 주민들에게 전달됐다는 10억 원과 앞으로 지급될 20억 원의 발전기금 또한 사업계획서와 주민동의서 60%를 받아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는 등 결국 나중에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돼 광양동이 유해가스 등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모할 경우 “그 책임을 모두 뒤집어 쓸 수밖에 없는 족쇄나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최모씨(광암동 60)는 “발전소에 공급될 공업용수에 쓰일 배관에는 배관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상당량의 유해화학약품이 첨가돼 이것들이 대규모 증기발생과 함께 대기에 무방비로 노출, 결국 발암물질로 변모해 반경 5㎞에 직접적인 피해가 도래할 것으로 (주)드림파워에서는 화학약품의 진상을 밝히고 보다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