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 전 새누리당(의정부갑구) 당협위원장은 지난 10일 새누리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햇다. 이번 탈당엔 김시갑 전 도의원, 구구회 시의원, 허환 전 시의회 의장, 김재현 전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다음은 강세창 전 새누리당 의정부갑구 당협위원장의 탈당 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강세창 입니다.
저는 오늘 그동안 너무도 정들고 사랑했던 새누리당을 떠납니다.
지금까지 17년동안 오로지 새누리당만을 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보수를 지향하고, 국민들을 대변하는 공당인 새누리당을 위해 어느 누구보다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하였슴에도 친박세력이 점령한 새누리당은, 반성을 하기는 커녕 상처난 국민 가슴에 소금 뿌리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에 남아 개혁를 해보려고 최선을 다하였지만,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친박세력으로 인해 더 이상 당에 남아 있을 명분이 없어 이렇게 새누리당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현재 우리 의정부시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부모의 막강한 재력을 등에 엎고 정치판에 뛰어들어 권력을 잡다보니 서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은 도외시 한 채 자신들의 영화만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저 강세창, 이제부터 이들과는 다른 새로운 정치를 해보려 합니다.
서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물려 받은 재산도 없고, 어느 누구들 처럼 좋은 대학을 나오지는 못했지만, 정의로운 소신만 있다면 지방의원도 될 수 있고, 시장·국회의원도 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실현하려 합니다.
권력의 안위만을 위해 대통령을 빙자해 호가호위하는 친박 좀비같은 세력들이 더 이상 의정부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이런자들에게 빌붙어 정치를 해보려고 하는 자들 또한 척결해 의정부시가 ‘정의’라는 판 위에서 대한민국 정치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려 합니다.
아울러 저와 함께 새누리당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한 구구회 시의원, 허환 전 시의장,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 김재현 전 시의원도 함께 탈당하여 정의로운 길을 같이 가려고 합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너무도 부족한 저를 두번이나 시의원으로 만들어 주시고, 시장·국회의원 후보로 만들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올리며, ‘정의’라는 단어가 어색한 의정부 정치판에 어디를 가나 구석구석 ‘정의’라는 향기가 뿜어 나오는 도시가 되도록 이 한몸 기꺼이 불사를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