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정부(갑)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현역 하위 '20% 컷오프 규정'으로 공천 배제됐던 문희상 의원이 ‘구사일생’으로 구제된후 21일 오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김경호 후보는 “문희상 의원은 스스로 공천 반납하고 큰 어른으로 남아야”라는 제목의 문희상 의원을 전략공천한 더불어 민주당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다음은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의 보도자료 전문이다.
<보도자료 전문>
문희상의원은 스스로 공천 반납하고
큰 어른으로 남아야
3월 20일 김종인 대표는 자신을 비례대표 남성 1번으로 셀프공천하더니 어제는 하위 20% 컷오프된 문희상의원을 그가 공천신청 했던 의정부갑 그 자리에 그대로 전략공천 한다고 발표했다.
마땅히 대체할 대안이 없어서란다.
도대체 무엇이 원칙이고 무엇이 시스템공천인지 모르겠다.
지난 한 달 전, 문희상의원이 하위 20% 컷오프되었을 때 의정부시민은 충격이었다. 우리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이 밑에서 20%라니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
추종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민은 창피하고 어이가 없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분위기였다.
일을 안 했거나, 능력이 부족했거나, 도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기에 컷오프에 선정했을 것 아닌가
그런데, 다시 공천했다는 것은 그 문제가 해소되었거나 소명되었단 말인가?
만일 해소되거나 소명되지 않은 채 하위 20%인 문희상의원을 그 자리에 그대로 공천했다면 의정부와 의정부시민을 하위 20%로 보는 것 아닌가
이 얼마나 의정부시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한 일이 아니란 말인가!
여기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을 또다시 짓밟는 것이요 두 번 죽이는 것이다.
또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에 대체할만한 대안이 없어서 공천했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5선을 하는 동안 사람을 키우지 않는 문희상의원의 정치행태는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다만 김종인 대표가 발표한 야권통합과 야권연대가 문제다.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야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의정부갑에 출마할 대안이 없는데도 억지로 공천을 했다면 야권통합과 연대를 외친 건 진정성이 없는 쇼에 불과했단 말인가
이제 김종인 대표는 의정부갑에 대한 억지공천 도로공천을 철회해야 한다. 이것이 안된다면 이제 문희상의원이 나설 차례다.
의정부시민은 문희상의원을 큰바위얼굴이라 일컫고 있다. 의정부에서 전설 속의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 있으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의정부시민과 국민만을 바라보고 야권승리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2016. 3. 22
국민의당 의정부갑 김 경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