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도내 예술분야 단체·동호회와 함께 ‘경기평화광장’을 도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경기평화광장 지역문화 연계 공모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평화광장 지역문화 연계 공모지원 사업’은 ‘평화’를 주제로 경기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이 경기평화광장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통해 평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보하고, 경기평화광장을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구상이다.
선정된 단체들은 경기평화광장, 경기천년길 갤러리, 평화토크홀 등의 시설들을 활용해 합창·성악, 미술전, 사진전, 퍼포먼스 공연, 연극·뮤지컬, 참여형 강연,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 ‘평화를 주제로 한 각종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면 된다.
특히 일반 도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공유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경기평화광장 축제’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참여해야 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총 1억1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각 프로그램별로 최대 1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자격은 경기도 거주 문화예술 단체 및 예술인, 도내 문화시설 운영자, 도내 생활문화 활동 기반 공동체(동호회)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 및 예술단체는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구비해 오는 4월 14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 및 신청서 양식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 위치한 ‘경기평화광장’은 지난 2018년 11월 개장해 소규모 공연, 지역문화 평생교육, 도민마켓, 잔디밭 영화제 등 경기북부 도민들의 여가·문화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