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권역동 국장 조민식)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자치를 ‘ 면 마스크 제조 ’ 참여를 통해 실현하고 있어 화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지자, 신곡1동 주민자치센터 홈패션 / 옷만들기 반에서 3월 5일부터 취약계층에게 보급할 면 마스크 제조에 들어간 것이다.
신곡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구입한 재료로 면 마스크를 만들었으며, 마스크는 3겹으로 만들고 그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정전기 필터와 코 등을 누르는 철사를 넣었다. 또한 인체에 무해한 유아의 배냇저고리 유기농 무형광 원단을 사용하여 마스크의 품질을 높였다.
3월 12일까지 500개를 목표로 만들어질 면 마스크는 오는 13일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은 작업현장을 방문하여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친 행주산성 미담사례를 설명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신곡1동 주민자치센터 홈패션 / 옷만들기 반이 의정부시에 힘을 보태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수강생과 주민자치위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신곡1동 주민자치위원이자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인 원윤선 위원은 마스크 제조에 보태어 쓰라며 50만원을 기부하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의정부시는 신곡1동을 시작으로 다음주 9일부터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재능기부를 통한 마스크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며, 각동 주민자치센터에도 이와 같은 선행사례를 전파하여 면 마스크 제조 재능기부자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