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도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235건에 대한 방사성물질 정밀검사결과 모든 제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어제 11일 밝혔다.
검사대상 제품은 방사능 오염우려가 높은 수산물 183건과 노지채소 24건, 과일 23건, 버섯 5건으로 학교급식 납품업체에서 직접 수거해 진행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효율적 관리를 위해 수산물은 냉동 후 납품을 기다리는 제품, 농산물은 3월 첫 주 까지 납품예정인 제품을 선택해 검사를 했다.
방사성물질 검사항목은 갑상선 장애를 유발하는 ‘요오드(131I), 오심·구토·골수기능저하·피부암을 발생시키는 ‘세슘(134Cs+137Cs)’ 등으로 방사능 오염의 기본 지표 물질들이다.
연구원에서는 연간 2회 이상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성물질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150건을 검사할 계획이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기도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러시아산 차가버섯 추출분말에서 방사능 물질을 검출해 폐기시킨 경험이 있다”면서 “올해도 빈틈없는 검사로 안전한 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사능 검사관련 세부정보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gg.go.kr/gg_health)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