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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박종철의장 불신임안 가결


지난 8일 의정부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개원이래 처음으로 현의장의 불신임안이 상정되었고, 2시간이 넘는 의원들의 토론과 표결을 거쳐 가결 됐다.


박종철의장(자유한국당)은 자신의 불신임안을 남기고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과 의원 모두에게깊은 사과를 하며 "솔직히 무섭고 두렵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며, 힘의 논리가 아닌 공정한 심의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저에대한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며 정의는 항상 승리합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하며 회의장을 나섰다.


장수봉부의장(더불어민주당)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대표발의자 안지찬의원(더불어민주당)을 시작으로 여러 의원들의 찬성과 반대에 대한 토론이 진행 됐다.


안지찬의원은 시종일관 현의장의 소통이 절실하나 대화가 없고 편협하다는 주장을 하며, 또한 의장직과 당대표직을 겸직하는 것은 이미 의장으로서 중립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현의장의 불신임안 상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김일봉,조금석,임호석,김현주)들은 어떠한 직무를 못하였고, 어떠한 법령에 위반 되는지를 질문하였고, 계속된 5차례의 질의에도 불구하고 한차례의 답변을 못하는데 왜 불신임안을 올렸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장수봉,안지찬,권재형,정선희,안춘선,최경자)들은 지방자치법 제49조"의장은 의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회의장 내의 질서를 유지하고 의회 사무를 감독한다"는 조항에 위배된다고 하였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납득 시키지는 못했다.


표결은 권재형 의원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거수로 진행됐다.


박종철의장의 제척으로 11명의 의원이 참가한 표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6인과 바른정당 구구회의원이 찬성을 했고, 자유한국당 의원 4인이 반대를 함에 따라 불신임안이 가결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