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정원에서의 공식환영식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과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당서기장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지역 정세를 협의하고, 정치·경제·개발협력·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국-베트남 간 양자협력 강화 방법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이루어진 단독 정상회담장에 박 대통령은 응웬 푸 쫑 당서기장과 함께 입장했다.
박 대통령은 당 서기장님과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를 전하고, 지난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베트남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1992년 양국의 수교 이후, 여러 방면에서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특히 경제 부분에서의 발전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은 정서적·문화적 동질성과 깊은 문화적 유대를 가진 만큼, 양국이 우정과 신뢰를 계속 쌓아가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과 쫑 당서기장은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정부 주요관계자들과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 베트남 귀빈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한국과 베트남이 양국 수교 이후에 지난 22년간 고위급 인사 교류를 포함해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해 왔음을 밝혔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이 “정치·안보,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라며 한국과 베트남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2009년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경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의 폭이 크게 확대되어 왔는데, 앞으로 이 부분을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확대 회담을 통해 양국 간의 실질협력 증진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웬 푸 쫑 당서기장은 박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화답을 이어갔습니다. 서기장은 내일 개천절을 맞이하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그동안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룩해 온 박 대통령과 한국 정부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