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의정부시 가능3동(동장 김광회)에서는 관내 무학자들을 대상으로 성인 한글 문해교실을 개강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인인구가 많은 가능3동 지역에 배움의 기회를 놓쳐 망설이는 무학자들을 대상으로 못 배운 한을 풀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하자는 취지에서 개설되었다.
강사는 40여년 동안 교육현장에 봉직하시다 연천 왕상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한 최규필 前 교장선생님이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수준별 문해교육 1 ~ 4단계(초등학교 1~6학년 수준)과정의 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의 한글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해소시킬 전망이다.
수업에 참여한 김모 할머니(77세)는 “항상 가슴속에 맺혀 있던 배우지 못한 평생의 한을 풀고 학생으로 돌아가 한 반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한 김광회 가능3동장은 “앞으로도 관내 교육 소외계층들에게 체계적이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하여 제공함으로써 자아 존중감을 회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